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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먹어"…미 조종사, 기내식 '더러운 비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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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안먹어"…미 조종사, 기내식 '더러운 비밀' 폭로

머니투데이
  • 민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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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9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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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기 조종사가 기내에서 술·커피·탄산음료·매운 음식·튀김류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항공기 조종사가 기내에서 술·커피·탄산음료·매운 음식·튀김류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항공기 조종사가 기내에서 술·커피·탄산음료·매운 음식·튀김류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1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로 알려진 델타항공의 조종사 겸 부기장 폴 야노비츠는 기내 특정 음료와 음식이 승객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노비츠는 가장 조심해야 할 것으로 항공기에서 마시는 술을 꼽았다. 그는 "알코올은 비행 후 탈수 증상과 몽롱함·피곤함을 유발할 수 있다"라며 "기내에서 술을 마시면 압력 변화로 인해 지상에서보다 더 빨리 취하게 된다"고 말했다.

커피도 주의 품목에 포함돼 있다. 야노비츠에 따르면 커피는 이미 탈수 상태인 기내 환경에서 탑승자의 탈수를 일으킬 수 있다.

또 커피와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비행기 물탱크가 오염됐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지난 2013년 미국 NBC는 비행기에서 제공되는 차나 커피에 사용되는 물은 비행기 물탱크에서 연결된 수도꼭지에서 나온다고 보도했다. 한 승무원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행기 물탱크는 평소 청소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커피와 차를 거의 마시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 외에도 야노비츠는 탄산음료, 매운 음식, 튀긴 음식을 조심하라고 했다. 탄산음료와 튀김류는 가스 생성 및 복부 팽창을, 매운 음식도 위장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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