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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이버와 '마하' 개발 협업 중단…자체 개발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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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네이버와 '마하' 개발 협업 중단…자체 개발은 계속

머니투데이
  • 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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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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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강남사옥. 2024.07.22.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강남사옥. 2024.07.22. [email protected] /사진=이영환
삼성전자 (60,600원 ▼700 -1.14%)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가속기 개발 협력이 무산됐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을 이어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내 AI 시스템온칩(SoC) 조직은 최근 네이버와 AI 가속기 공동 개발을 종료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마하'라는 이름의 AI 가속기를 함께 개발해 왔다. AI 가속기는 AI 학습과 추론에 특화한 반도체 패키지다. 삼성전자가 네이버와 함께 개발해온 '마하-1'은 GPU(그래픽처리장치)와 메모리 사이의 병목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고, 현재 AI 가속기에 필수로 활용되는 HBM(고대역폭메모리) 대신 범용 메모리인 저전력(LP)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두 회사는 개발 과정에서 향후 양산 제품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양산 제품의 판매 범위 등을 두고 입장 차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협업은 중단하지만 자체 인력을 활용해 AI 가속기 개발을 지속할 예정이다.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AI 추론 시장이 커지고 있다"며 "여러 고객사와 협력해 (AI 가속기)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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