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 한국팀 7년 연속 수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 KAIST팀이 은메달을 수상하여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출처 YOUTUBE @ICPC Live

한국지능정보원(NIA)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년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한국 대표 KAIST 팀이 은메달, 서울대 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23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KAIST 팀, 서울대 팀, 숭실대 팀, 포항공대 팀, UNIST 팀으로 구성됐다. 이번 세계 대회에서 KAIST 팀(코치 류석영 교수, 최은수, 임성재, 이종영)은 총 12개 문제 중 8개 문제를 해결해 종합 5위로 은메달을 받았다.

서울대 팀(코치 송용수 교수, 정현서, 박재민, 최서현)은 8문제를 해결했지만 문제 풀이 시간으로 종합 9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받았다.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서울대팀이 동메달을 수상하여 다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출처 YOUTUBE @ICPC Live

이 대회는 1977년 ACM(미국 컴퓨터협회) 컴퓨터 과학 컨퍼런스에서 처음 열린 대회로 매년 전 세계 대학생들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가 있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다. 이번 대회를 위해 111개국 3000여곳 대학에서 5만여명의 대학생들이 지역 대회에 출전했고 지역 대회를 통과한 142개팀 420여명의 대학생들이 결승전에 참가해 5시간 동안 경쟁을 벌였다.

한국팀은 2017년부터 7년 연속으로 수상팀을 배출했다. 2017년, 2021년, 2022년에는 서울대 팀이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2024년 세계대회에 출전해 디지털 역량과 재능을 입증하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한국 대표단과 축하와 격려를 보낸다"며 "우리나라 디지털 분야 발전을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뛰어난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