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950만원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출시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혼다코리아가 19일 오전 서울 강남 대치동 크링에서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인사이트' 발표회를 갖고 있다. 사진=이명근 기자.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가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19일 서울 대치동 크링(kring)에서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신차 발표회를 갖고 내달 5일부터 본격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는 1.3L i-VTEC 엔진에 모터와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시스템(IMA)을 탑재해 리터당 23Km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운전자가 고연비 운전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 ‘에코 어시스트(ECO Assist) 시스템'도 적용됐다.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은 주행 상황에 맞추어 연비를 높이는 ‘이콘 모드(ECON Mode)’, 연비 상황을 속도계 색상변화로 알려주는 ‘코칭 기능’, 에코 드라이빙의 정도를 채점해 나뭇잎으로 알려주는 ‘티칭 기능’으로 구성돼 연비를 극대화시킨다.

특히 신형 인사이트는 차체 디자인부터 세부적인 언더 바디까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추구해 콤팩트한 차체를 완성했으며 여유 있는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세부 트림은 기본에 충실하게 구성된 인사이트와 편의 장비, 사양 등을 보강한 인사이트 플러스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각각 2950만원과 3090 만원이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친환경차를 저렴한 가격에, 그리고 빠르게 제공한다는 혼다의 비전에 부합하는 차량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실용성을 중시한 신형 인사이트의 출시로 하이브리드카 대중화에 기여해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보다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IGHT)’는 영어로 통찰력, 안목이라는 뜻으로 하이브리드카의 본격적인 보급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통찰하는 차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99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선보였으며 2009년 2월 일본에서 신형 인사이트(2세대)가 출시됐다. 2009년 4월에는 하이브리드카 최초로 일본 전체 자동차 시장 월간판매대수 1위를 기록했으며 출시 1년 만에 일본 내 누적판매대수 10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