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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CR-Z·피트 도입… 하이브리드 라인업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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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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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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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전용모델 인사이트 출시…엔고 대비해 미국과 유럽 생산차 수입도 검토

↑정우영 혼다 코리아 사장.
↑정우영 혼다 코리아 사장.
혼다코리아가 '인사이트'에 이어 하이브리드스포츠카 'CR-Z'와 소형차 '피트 하이브리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하이브리드카 라인업을 구축키로 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사진)은 19일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CR-Z를 내년 출시할 예정"이라며 "피트 하이브리드(유럽명 재즈 하이브리드)도 시판 계획을 잡고 현재 시장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크링에서 열린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신차발표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혼다가 설정한 비전 2020은 저렴한 가격의 친환경차를 빠르게 공급한다는 게 핵심 목표"라며 "인사이트도 이런 목표에 맞춰 연비와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차"라고 강조했다.

혼다는 이날 출시한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기본형 모델 가격을 경쟁모델인 토요타 프리우스 보다 최대 840만원 저렴한 2950만원으로 책정했다. 프리우스가 1.8L급 엔진(인사이트 1.3L)을 얹었고 차체크기도 인사이트 보다 한 단계 크다는 것을 감안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만 연비는 리터당 23Km로 프리우스(29.2km/L)보다 뒤진다.

인사이트 개발을 맡은 셰키 야스나리 혼다 수석연구원은 "인사이트를 개발할 때 프리우스와 비교해가면서 만든 것은 맞다"면서도 "인사이트는 최대한 가볍고 잘 달리면서도 원가절감을 통해 하이브리드차의 대중화를 목표로 만든 차"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엔고와 관련해서는 비용절감 등 내부경쟁력을 갖추는 한편 미국과 유럽 등 비 일본 국가에서 생산된 차를 수입하겠다는 전략도 밝혔다.

정 사장은 "엔고로 인해 인사이트의 최종 판매 가격을 어제 밤까지 회의를 거듭해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상당기간 엔고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미국이나 유럽의 혼다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을 일부 수입하는 등 수입선 다변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는 전량 일본 공장에서 생산되는 만큼 대체가 어렵지만 어코드와 시빅 등 다른 주요 모델들은 미국 등 기타지역 생산차로 대체가 가능하다. 특히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나 한·EU FTA가 발효될 경우 관세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인사이트의 경쟁모델은 프리우스와 같은 하이브리드카 뿐 아니라 2000만~3000만원대 가솔린차량으로 정했다. 기본형 2950만원, 고급형 3090만원이라는 가격을 앞세워 수입차는 물론 쏘나타와 그랜저로 대표되는 국산 중형차와도 승부를 벌이겠다는 목표다.

정 사장은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이 이제 막 열리고 있어 월 100대 이상이 판매목표지만 뛰어난 연비와 안정적인 성능을 고려할 때 2000~3000만원대 국산차와도 경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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