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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뉴X3·컨트리맨 타고 올해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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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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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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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준 사장, 수입차 '최장수 CEO'… "올해는 16년된 BMW의 재도약 원년"

BMW코리아 "뉴X3·컨트리맨 타고 올해도 질주"
"'뉴X3'와 '미니 컨트리맨' 등 신차로 다시 한 번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의 신묘년 각오는 남다르다.

국내 수입차업계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로,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으나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경쟁도 격화하고 있어서다. 그는 올해 신차와 차별화한 서비스로 판매뿐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BMW코리아는 '뉴X3'를 시작으로 다음달 '미니 컨트리맨', 이후 하반기까지 '6시리즈 컨버터블' '1시리즈 M쿠페' 등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이중 오는 17일 선보이는 '뉴X3'는 배기량 2000cc 디젤모델과 3500cc 가솔린엔진모델 2개 모델로 구성되는데 도시적인 우아함과 다이내믹한 디자인으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김 사장은 'X3'의 경우 다목적스포츠차량(SUV)에 대한 국내 고객의 니즈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미니 컨트리맨' 역시 '미니'(MINI)의 새로운 부흥을 이끌 기대주로 꼽았다.

2006년 본격적인 확장국면에 들어선 국내 수입차시장은 올해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이 곳곳에서 나오는데 김 사장도 이견이 없다. 그는 "올해는 자유무역협정(FTA)이 구체화하면서 수입차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정확한 판매대수를 예상하긴 이르지만 지난해에 버금가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BMW 모델별로 지향하는 고객군이 상이해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라며 "올해는 특색 있는 신차가 출시되는 만큼 고객에게 진정성을 주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95년 BMW가 한국지사를 설립할 때 재무책임자(CFO)로 참여했고, 2000년부터 BMW코리아 사령탑을 맡은 베테랑이다. 그는 BMW의 한국 진출 15주년이었던 지난해 전략 차종을 대거 들여와 업계 수위로 올라서면서 본사에서도 상당한 평가를 받았다.

BMW코리아의 지난해 판매량은 1만6798대로, 벤츠(1만6115대)를 600대 차이로 제치고 수입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물론 손쉽게 얻은 결과가 아니다. 지난해 실적을 견인한 '뉴5시리즈'의 경우 수입 예정 물량은 애초 3000대 정도였다.

그러나 수요가 폭증하면서 물량 확보가 관건으로 부상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요가 늘고 있던 터였다. 김 사장은 "각국에서 '5시리즈' 추가 배정을 요구해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았다"며 "수차례 독일 본사를 방문해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5시리즈'의 상징성을 강조한 끝에 추가로 4000대 이상을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본사에서도 한국이 아시아시장의 바로미터가 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사실 글로벌시장에서 한국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그런데도 '신형 5시리즈'를 일본보다 앞서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는 것은 본사의 전략적인 '배려' 덕분이었다.

김 사장은 "BMW그룹이 국내에서 '5시리즈'가 성공한 것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한국시장의 성패가 국내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닌 만큼 본사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라이트호퍼 BMW그룹 회장은 독일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BMW코리아의 성과에 상당히 만족한다고 언급했다.

김 사장은 "'신형 5시리즈'의 인기가 높았지만 새로운 세그먼트 모델인 '그란 투리스모'가 기대 이상으로 1000대 가까이 판매된 것도 지난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며 "사전 시승행사 등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는 '5시리즈'를 비롯해 일부 모델에 대해 30일 범위에서 고객이 원하면 이유를 따지지 않고 차량을 교환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는 수입차업계 최초여서 획기적인 행사로 받아들여졌는데,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김 사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김 사장은 모든 경쟁력의 원천을 사람에서 찾는다. 지난해 BMW코리아 임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을 구상한 것도 이런 차원에서다. 그는 시간이 촉박해 이를 제대로 펼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다. 아울러 최대 실적을 올려준 직원들에 대한 고마움도 크다고 했다.

김 사장은 "BMW와 함께하는 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조이'(Joy·즐거움)를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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