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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시장 공략 카드 8단변속기 뜯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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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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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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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나라엠앤디·경창산업 기술력 밑거름…신형 제네시스·에쿠스에 탑재

↑8단 변속기가 장착된 2012년형 제네시스.
↑8단 변속기가 장착된 2012년형 제네시스.
현대자동차의 3월 신형 제네시스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 차 업계에도 '8단 자동변속 시대'가 열린다.

현대차가 세계 완성차 업계 최초로 8단 변속기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 외에도 부품 대부분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글로벌 주요 업체들의 각축장으로만 여겨진 고단 변속기 시장을 국내 업체들이 선도해 나갈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현대차는 8단 변속기를 3월 출시되는 신형 제네시스를 비롯해 에쿠스와 모하비 등 고급 차종에 탑재할 계획이다. 중소형 부품사들의 기술력이 현대차의 세계시장 공략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셈이다.

◇유니크, "변속 동력 우리부터 시작된다"=특히 소규모 자본으로 고단 변속기 부품의 국산화를 일궈낸 유니크 (8,150원 상승310 -3.7%), 나라엠앤디 (10,350원 상승450 -4.2%), 경창산업 (2,980원 상승65 -2.1%) 등 부품사들의 기술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니크는 변속기 부품 가운데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를 생산한다. 변속기 기어변속이 자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클러치나 브레이크에 요구되는 압력을 적절한 시간에 공급해주는 장치다. 한마디로 변속기 구동의 원동력이 되는 부품이다.

유니크는 매출액의 4%를 연구개발에 투입하며 8단 솔레노이드 밸브 개발을 추진했다. 2007년 정부 우수제조기술 연구센터(ATC)로 지정돼 3년간 22억82000만원을 지원받은 점도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 1000분의 1mm까지 오차를 확인하는 공정별 자동화 설비 도입도 첨단부품 생산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나온 결과물이 국산 8단 솔레노이드 밸브다. 이 부품은 그동안 일본 덴소가 독점해왔다.

유니크 관계자는 "2008년 6단 솔레노이드 밸브 개발로 매출 신장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 8단 기술개발을 통해 한 차원 높은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라엠앤디, "8단 '연비' 우리가 책임진다"=유니크의 유압 솔레노이드 밸브에서 만들어진 동력은 나라엠앤디가 생산하는 '토크 컨버터'로 전달된다.

토크 컨버터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서 엔진 구동력을 변속기에 전달하는 부품으로 8단 변속기의 핵심 경쟁력인 연비 개선을 이끌어내는 축이다.

나라엠앤디의 연구개발 투자는 유니크를 넘어선다. 나라엠앤디의 연구개발비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 금형 업계 최고 수준이다.

기술 국산화도 일찌감치 이뤄졌다. 나라엠앤디는 저단 기어가 대세이던 1999년 이미 이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현재 변속부문 금형제작이 전체 매출에 기여하는 비중은 15% 수준이다.

◇경창산업, '변속동력 마무리 부품'=8단 변속기에서 '완급 조절'된 엔진의 힘은 경창산업의 변속기 허브·드럼을 통해 바퀴로 전달된다.

경창산업은 8단 변속 공장건설 등에 올해 8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3500억원대 부품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계획이 실현되면 매출은 전년대비 30% 가까이 증가하게 된다.

6단 변속기 시절부터 축적된 기술력도 무시 못한다. 경창산업은 지난 5년간 최신 변속기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에 300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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