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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 '빅3', 내년엔 독일 '빅4'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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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정준 기자
  •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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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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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판매 45% 성장 목표…FTA 효과에 신차출시 박차

포드 올 뉴 이스케이프
포드 올 뉴 이스케이프
포드, 크라이슬러, 제너럴모터스(GM) 등 미국 자동차 업계 '빅3'가 내년도 국내 시장의 목표치를 올해 8250대(추정치) 보다 45% 늘어난 1만1550대로 설정했다.

26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내년 판매목표를 6000대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이슬러코리아와 GM코리아는 각각 5000대, 950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예상한 내년 수입차 판매 증가 예상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규모다. 자동차공업협회는 내년 수입차 판매량을 올해보다 21.7% 늘어난 14만대로 내다봤다.

미 '빅3'의 목표는 독일차 업체들의 성장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아우디가 내부적으로 설정한 내년 판매 목표치를 합하면 모두 9만 대 수준으로 올해 7만대(추정치) 보다 28% 늘어난 수준이다.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독일 업체에 크게 못 미치지만 미국 업체가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점을 감안할 때 공격적인 목표를 세우고 있는 셈이다.

미국 ‘빅3’가 내년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경우 국내 수입차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11월말 기준 7.8%에서 8.5%로 뛰어 오르게 된다.

이처럼 ‘빅3’가 과감한 목표를 세운 것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될 경우 수입관세가 8%에서 4%로 낮아지는 등 가격인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게 미국 ‘빅3’의 의도다.

포드코리아의 경우 내년에 최대 6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포드는 내년 상반기 올 뉴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 퓨전하이브리드에 이어 하반기에는 포커스 디젤을 선보인다. 연말에는 신형 링컨 MKZ와 몬데오를 출시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더 뉴 300C 가솔린 모델과 터보 디젤모델을 시작으로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디젤 모델과 4도어 랭글러 사하라, 2도어 랭글러 스포츠, 전륜구동 컴패스를 연이어 출시한다.

크라이슬러의 고성능 브랜드 'SRT' 버전의 300C SRT8과 그랜드체로키 SRT8, 체로키 중 최고급 사양인 오버랜드 서밋 등도 수입할 예정이다.

GM코리아는 내년 하반기 BMW3시리즈, 벤츠 C클래스 등과 경쟁할 스포츠 세단 ATS 등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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