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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아닌 ‘과정’의 뮤지컬에 환호…떠오르는 ‘리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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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 2019.11.06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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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문화재단 ‘2019 스테이지업 선정 창작뮤지컬’ 리딩 공연 4편…“콘텐츠 옥석 가려 시장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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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 공연 '애수'. /사진제공=CJ문화재단
“소재가 신선하고 스토리 완성도가 높았다” “유명 고전이 현시대에 맞게 잘 각색됐다”

‘완성’된 뮤지컬 품평이 아니다. ‘과정’의 뮤지컬만 보고 내린 호평은 기대 이상 이어졌다. CJ문화재단이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매주 월요일 CJ아지트대학로에서 선보이는 ‘2019 스테이지업 선정 창작뮤지컬’ 리딩 공연 얘기다.

리딩 공연은 정식 공연으로 만들어지기 전 가능성을 검증받기 위해 공연관계자들과 관객들 앞에서 무대 연출을 최소화한 상태로 음악과 대본에 집중해 공연하는 형태를 말한다.

얼핏 방송 드라마 대본 연습 과정과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 ‘공연중’이라는 점에서 다르고 완성되지 않았지만, 완결된 스토리를 만난다는 점에서 작품으로서의 최소 가치도 확보한다.

기본적으로 무대 연출, 의상, 간단한 안무까지 곁들여 하나의 공연 못지않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셈이다.

올해 선정된 리딩 공연은 ‘노웨어’ ‘애수’ ‘어나더어스’ ‘헤르츠’ 등 4개 작품. 지난 10월 21일 첫선을 보인 ‘노웨어’(NO-W-HERE)는 20세기 초 옷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하루를 사는 마을 노웨어에 의문의 ‘그녀’가 나타나고, 전통에서 벗어난 그녀의 옷을 통해 나만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객의 이목이 집중됐다. 28일엔 2차 세계대전 당시 기자와 발레리나의 비극적 로맨스를 다룬 ‘애수(1939)’가 공연됐다.

CJ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6명 신인 창작자의 54개 작품 개발을 지원했고 올해까지 총 18개 작품이 스테이지업 리딩 공연을 통해 정식 상업공연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뮤지컬 ‘줄리 앤 폴’, ‘로빈’ 등은 리딩 공연의 산물이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창작자와 공연계의 가교 역할을 통해 창작자는 자신의 꿈을 실현하고 시장은 가능성 있는 새로운 창작자(작품)를 좀 더 쉽게 찾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완성’ 아닌 ‘과정’의 뮤지컬에 환호…떠오르는 ‘리딩 공연’

리딩 공연에 대한 관객과 공연 관계자의 만족도도 의외로 높다는 것이 재단 측의 설명이다. 안무의 제약, 간단한 노래와 표정 연기 등 미완성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리딩 공연 관람객은 또 완성되기 전의 또 다른 이야기를 아는 유일한 스토리텔러로 남는다.

앞으로 남은 2편의 리딩 공연도 기대감이 남다르다. 다른 지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어나더어스’(11일), 불안한 떨림을 살다 세상을 떠난 조율사 이야기를 다룬 ‘헤르츠’(18일)가 관객과 만난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공연계 가능성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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