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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실패해도 좋다고 자신에게 허락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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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 2019.12.1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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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페일링 업’…나는 매일 내 실패를 허락하고 ‘현명한 실패’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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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리 오덤 주니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에서 에런 버 역을 맡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다. 이 뮤지컬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그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았다.

결과만 놓고 보면 그는 승승장구한 것처럼 보인다. 솔로 가수로 전향했을 땐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를 위해 노래도 불렀다. 토니상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도 꿰찼다.

하지만 ‘최고’가 되기 직전까지 그는 삶을 거의 포기할 뻔한 무명 배우나 다름없었다. 학창 시절, 그의 기억은 이랬다.

“포드햄과 뉴욕대의 불합격 통지가 연이어 날아왔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고 노력하되 가끔은 열리지 않는 문도 있음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실패에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사람들은 얘기하지만, 초보자들이 이를 이행하기는 쉽지 않다. 오덤도 그랬기에 실망이나 좌절감이 컸다. 그는 ‘실패의 힘’을 강조한다. “내가 난생처음 자신에게 물러설 여지를 주고 멋지게 실패해도 좋다는 허락을 내리는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렇게 자신의 취약점을 모조리 오픈한다. 약점을 어떻게 드러내느냐가 그 사람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그는 “믿음은 실망과 실패가 곧 마지막을 뜻하지 않음을 일깨워주는 존재”라고 역설했다.

‘다짐’도 그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중요한 열쇠다. 초심자는 신선함과 의지로 낙관적 미래를 꿈꾸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희망적 태도는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다짐이다.

“앞으로 고꾸라졌다면 툭툭 털고 일어나 다음에는 더 현명하게 실패하겠노라 다짐하면 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으로 가는 길의 일부는 성대한 실패로 닦이는 법이다.”

◇페일링 업=레슬리 오덤 주니어 지음. 최다인 옮김. 한빛비즈 펴냄. 232쪽/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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