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노·켄싱턴리조트 불황탈출 키워드…"여기로 모시'개'"

코로나19 경영위기 활로로 국내여행 '큰 손' 떠오른 펫팸족 공략 본격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입력 : 2021.04.06 15:47
이기사주소: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1040611120869664

image
켄싱턴리조트 충주 펫파크. /사진=켄싱턴호텔앤리조트
국내 대표 리조트인 대명소노그룹의 소노호텔앤리조트와 이랜드 계열의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여행 큰 손'으로 떠오른 펫팸족 공략을 통해 불황 탈출을 노린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관광업계가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와 한국관광공사는 상반기 내 반려견 캠핑 등 체류형 관광지를 선보인다. 글로벌 공유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도 국내에서 반려동물 동반 투숙 숙소를 확대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450만명으로 급성장하고,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반려동물과 방방곡곡을 여행하려는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보릿고개를 겪은 리조트업계도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반려동물에 주목하고 있다. 2027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은 6조원대로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image
홍천 비발디파크 플레이그라운드.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국내 최대 리조트업체인 소노리조트는 가장 먼저 반려동물 레저콘텐츠 확대를 그룹 역점사업으로 삼았다. 2019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부회장이 직접 반려동물 토털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다.

소노리조트는 지난해 최고 인기 리조트인 홍천 비발디파크 리조트 일부 동을 리뉴얼, 157개 객실의 펫 호텔을 오픈했다. 최근 이마트의 반려동물 전문매장 몰리스와 손 잡고 여행패키지를 판매하는 등 판로를 넓히며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 다른 지점에도 관련 서비스를 확대도 검토하고 있다.

소노리조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리조트 3강을 구축하고 있는 켄싱턴리조트도 최근 반려동물 콘텐츠로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켄싱턴리조트 충주에서 반려견 동물 투숙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는데, 주말 기준 예약률이 80%를 유지하고 있다. 방역지침을 고려하면 사실상 만실행렬이다.
image
홍천 비발디파크 소노펫 내 야외 플레이그라운드. /사진=소노호텔앤리조트
당초 충주 리조트가 다른 지점과 비교해 객실점유율(OCC)이 다소 낮은 곳이란 점에서 대성공이다. 충주시가 충주호에서 반려동물 동반 유람선 탑승이 가능한 콘텐츠를 내놓는 등 지자체와 호흡이 맞아 떨어지며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단 설명이다.

이에 켄싱턴리조트는 고성 설악밸리에서도 지난 1일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말마다 만실을 기록할 만큼 인기 리조트란 점에서 의외의 선택이란 평가도 나왔지만, 선제적으로 반려동물 콘텐츠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경민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총지배인은 "넓은 야외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반려동물과 코로나19로 떠오른 여행트렌드인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푸드트럭, 야외 바비큐장 등 부대서비스를 확장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