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스닥, 암호화폐 전문컨설팅社 CTIA와 합작법인

코인스닥이 10일 전세계적 암호화폐전문 컨설팅 회사,씨티아이에이(CTIA, 대표 테츠카 미츠루)와 함께 블록체인 관련 미디어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스닥은 빗썸을 운영 중인 비티씨코리아닷컴과 옴니텔 (811원 ▲8 +1.00%), 비덴트 (3,320원 ▼60 -1.78%)가 각각 25억원을 출자해 지난해 9월에 설립된 회사다. 씨티아이에이와 합작법인 ‘주식회사 블록넷’의 설립을 위한 계약을 지난달 28일 체결해 본격적으로 암호화폐와 관련한 사업을 시작했다.

합작법인 블록넷은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이달 중 설립 예정으로 대표이사는 씨티아이에이의 해외 마케팅과 신규 사업 발굴 담당 임원인 시노자키 히로노리가 맡게 된다.

블록넷은 단기적으로 블록체인 산업과 관련한 다양한 미디어 채널 구축, 컨퍼런스 및 포럼 개최, 블록체인 생태계를 위한 기술개발 컨설팅 및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향후 가상화폐 관련 규제의 변화에 따라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블록넷의 첫 사업은 일본 암호화폐 전문 잡지인 '월간 가상화폐'의 한국판 발행으로 연내에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월간 가상화폐'는 일본에서 월 7만부가 발행되고 있으며, 대만, 홍콩, 싱가폴 등에서 출간예정인 암호화폐 전문 정기간행물이다.

코인스닥 관계자는 “블록넷은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최신 정보들을 중국, 일본, 한국 등으로 전파하는 미디어컨소시엄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라며 "한국에서도 공정하고 가치 있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탈컨설팅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위스에 본사를 둔 씨티아이에이는 전 세계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발굴과 육성, 건전한 블록체인 산업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컨설팅회사다. 일본의 오사카, 도쿄, 싱가폴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블록체인 기술개발 컨설팅 및 인재양성을 위해 일본에서는 메이지, 와세다 대학 등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국내에선 서강대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와 상호 기술협력 및 블록체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