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경제전 3개월…국민 66%, 日불매운동 참여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국민 26% "불참"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입력 : 2019/09/19 09:30

[the300]리얼미터 여론조사…국민 26% "불참"

한일경제전 국면이 3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국민 3명 중 2명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65.7%로 파악됐다.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25.5%)의 약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8%다.
이같은 참여율은 지난 다섯 차례의 조사 중에서 참여 응답이 가장 높았던 7월 24일 4차 조사(참여 64.4%, 불참 30.0%)에 비해 1.3%포인트(p) 높은 것이다. 같은 조사와 비교해 불참한다는 의견은 4.5%p 낮아졌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참여 71.0% vs 불참 22.4%)과 광주·전라(68.4% vs 24.4%), 서울(67.7% vs 24.0%), 대전·세종·충청(66.9% vs 29.2%), 부산·울산·경남(66.6% vs 20.8%), 경기·인천(59.9% vs 29.9%) 등에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참여 73.7% vs 불참 16.3%)와 50대(73.6% vs 18.6%), 20대(65.0% vs 32.1%), 30대(61.1% vs 27.9%), 60대 이상(57.3% vs 31.4%),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81.3% vs 13.6%)과 중도층(63.7% vs 26.2%), 보수층(47.5% vs 40.8%), 정당 지지층별로는 민주당(88.6% vs 6.6%)과 바른미래당(44.5% vs 23.8%) 지지층, 무당층(58.1% vs 31.9%)에서 참여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한국당 지지층(참여 46.1% vs 불참 45.6%)에서는 참여·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이달 18일 진행됐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에게 전화를 시도해 최종 504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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