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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쏟아질까봐, 멀리서 절만"…신격호 보내는 시민들

[신격호 별세] 장례 사흘째인 21일, 시민들 애도 물결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입력 : 2020/01/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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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별세] 장례 사흘째인 21일, 시민들 애도 물결
재계의 마지막 남은 '창업 1세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 사흘째인 21일 시민들의 애도가 이어졌다.
이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그의 타계를 애도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잇따랐다.
이날 오전 11시40분쯤 송파구에 거주하는 주민 신모씨(72)는 눈물을 글썽이며 신 명예회장의 빈소 근처를 맴돌았다. 신씨는 "타계한 신 명예회장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찾아왔다"고 말했다.
신씨는 "빈소에 들어가서 신 명예회장의 얼굴을 보면 눈물이 쏟아질 것 같다"며 "그냥 이 근처에서 절만 하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씨는 "소위 '한강의 기적'을 이룬 고(故)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에 이어 신 명예회장까지 모두 돌아가셨다"며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분들 덕에 얼마나 우리가 잘 살게 됐는지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 명예회장 등의 공로가 없었다면, 지금도 남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서 일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70대 시민 A씨 역시 이날 오후 4시쯤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신 명예회장을 애도했다. A씨는 "신 명예회장과 직접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 옆의 잠실 롯데월드타워 등 이분이 한국 경제에 얼마나 크게 기여 했는지 잘 알고 있다"며 "가시는 길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날 신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시 울주군 둔기리 롯데별장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가 그동안 마산의료원 신축부지를 기부하고, 울산과학관 건립에 240억원을 기부하는 등 신 명예회장이 고향인 울산에 각별한 애정을 가져왔던 만큼 울산 시민들의 애도 행렬이 잇따랐다.
주민들은 신 명예회장의 영정을 향해 큰 절을 올렸고, 분향소 앞에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19일 향년 99세로 타계한 신 명예회장의 장례는 그룹장으로 4일간 진행된다. 영결식은 오는 22일 오전 7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롯데그룹은 서울에서 신 회장의 운구 행렬이 울산에 도착하는 22일 오후 2시 울산시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선산에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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