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체대 내 연합기숙사' 2023년 개관…서울 국립대 중 처음

교육부, 건립 계획 확정…사립대학 학생들도 이용 가능 650명 수용 규모…인근 건대·세종대·한양대생 혜택볼 듯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0/01/22 16:05

교육부, 건립 계획 확정…사립대학 학생들도 이용 가능
650명 수용 규모…인근 건대·세종대·한양대생 혜택볼 듯

(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교육부는 서울 송파구 소재 국립대인 한국체육대학교에 연합기숙사 설립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기숙사는 국립대학 부지 또는 대학 캠퍼스 밖 국·공유지를 활용해 여러 대학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는 기숙사다. 국·공립대학 학생뿐 아니라 사립대학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소재 국립대 가운데 연합기숙사가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와 한체대는 지난해 1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연합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 1년 여만인 지난 21일 이를 최종 확정했다.

한체대 내 연합기숙사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이 공공기금 약 220억원을 투자해 지어진다. 총 6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공사는 내년부터 시작해 오는 2023학년도 1학기 개강을 앞두고 개관할 예정이다.

연합기숙사 입지 조건은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올림픽공원역과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 주거 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기숙사가 완공되면 서울 동부권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건국대, 세종대, 한양대 등이 있다.

정종철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은 "앞으로도 대학교, 관계기관,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유형의 기숙사를 확충할 것"이라며 "또 다인실(4·6인실) 노후 기숙사를 2인실로 새 단장하는 등 학생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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