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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0억' 지점장, 성과급 없이 16억…증권가 '연봉킹'은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입력 : 2020/03/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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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20억' 지점장, 성과급 없이 16억…증권가 '연봉킹'은


대표보다 7억원이나 높은 연봉을 받는 지점장, 성과급 없이 16억원대 고액연봉을 받은 임원 등 올해도 증권가에 눈에 띄는 연봉킹이 나왔다.
30일 오후 삼성증권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강정구 영업지점장은 지난해 급여 7600만원, 상여 19억700만원 등 총 20억2100만원을 수령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13억7400만원)보다 많은 보수로 삼성증권 전체 임직원 중 가장 많은 연봉이다.
삼성증권은 "강 영업지점장은 국내 및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당사 고객수익률 제고, 우수고객 영업기반 확대 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차장 시절부터 고액연봉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연추 미래에셋대우 상무보도 지난해 16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성과급 없이 오직 급여로만 책정된 금액이다. 김 상무보는 지난해 4월에는 한투증권에서 총 23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으며 회사오너인 김남구 부회장보다 7억5000만원을 더 받아 화제가 됐다.
이번에는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뒤를 이은 2위에 올랐다. 최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 15억3800만원, 상여 13억5200만원 등 총 28억9200만원을 수령하며 증권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투증권 시절 김 상무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로 이직한 김성락 부사장도 지난해 성과급 없이 14억6300만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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