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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여성 '묻지마 폭행' 30대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입력 : 2020/06/0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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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역 여성 '묻지마 폭행' 30대 용의자 구속영장 신청


서울역에서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용의자에 대해 철도경찰대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토교통부 산하 철도특별사법경찰대(철도경찰대)는 3일 오후 상해 혐의 등을 받는 3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철도경찰대는 이씨의 정신병력, 범행동기를 확인해 이 사건을 오는 5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의 한 아이스크림 전문점 앞에서 3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B씨의 가족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피해 사실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에게 B씨가 폭행을 당해 눈가가 찢어지고 얼굴의 광대뼈가 골절됐다는 내용이었다.
당초 사건 발생 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는 이유로 용의자 추적이 늦어지는 등 수사가 난항을 겪기도 했다. 철도경찰대는 서울 용산경찰서와 함께 추적한 끝에 사건 발생 1주일만인 지난 2일 저녁 서울 동작구 자택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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