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백종원과 만든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 출시

코로나19로 폐농 위기 몰린 오리 농가 돕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 출시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입력 : 2020/11/27 09:44

코로나19로 폐농 위기 몰린 오리 농가 돕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 출시

CU가 예능 ‘맛남의 광장’과 함께 국내산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우리오리 덕 정식(4900원)’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코로나19(COVID-19)로 판로가 막혀 폐농 위기에 몰린 오리 농가들과 가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지난달 충남 사과 애플파이에 이어 다시 한 번 CU에 힘을 뭉치자는 제안을 해왔다.
오리고기는 비싸다는 편견과 레시피의 한계를 깨고 1인 가구도 집에서 간편하게 오리 고기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이템이라는 데 뜻을 모으고 본격 상품 개발에 돌입했다.
백종원 대표는 직접 BGF리테일 상품연구소에 방문해 간편식품 MD들과 도시락 구성 및 조리법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CU 우리오리 덕 정식 도시락은 오리고기 요리 2종이 푸짐하게 들어간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특제 소스에 재워 감칠맛을 더한 오리주물럭과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가 곁들어진 훈제오리로 구성됐다.
반찬은 오리고기의 맛을 돋워 줄 구수한 시래기 된장 무침과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숙주나물 무침, 시원한 맛을 더해줄 백묵은지를 담았다.
오리고기는 ‘날개 달린 소’라 불릴 만큼 풍부한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도 다량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김준휘 MD는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지속적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 개발을 통해 우리 농가와의 상생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