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고민많아" 라니엄마 이윤지의 '코로나19' 극복 육아방식(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1/19 13:58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애둘맘' 이윤지가 자신만의 코로나19 극복 방법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는 배우 이윤지가 출연했다.

이윤지는 오랜만에 집을 나와 외출을 했다면서 들뜬 모습이었다. 그는 "공기가 좋은 것 같다. 먼지 냄새마저 좋다"라고 했다.

그는 둘째를 출산한지 9개월됐다고. 그는 "몸 관리를 어떻게 한 거냐"는 물음에 "아이들 보면서 자연스럽게 (관리가) 된 것도 있는데, 집에만 있으니까 오히려 관리가 예쁘게 안 된 것 같아 신경쓰인다"라고 했다.

집에서 운동을 하냐는 물음에 "홈트레이닝을 한다. 예전에는 아이 유치원 보내고 나 혼자 했는데 라니가 일곱살이 돼서 이제는 같이 한다"라고 했다.

라니의 습득력이 좋아 조심스럽다고. 그는 "라니는 어릴 때부터 내 말투를 거의 따라했다. 지금은 둘째를 얼마나 혼내는 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엄마'라는 것이 참 마음이 무겁고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내 앞에 아이들의 얼굴이 있지 않나. 원래도 조심성이 많은데 더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셋째 계획에 대해 "없다. 항상 우리 집에서 소울이가 막내라고 한다"라고 답했다.

이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식비가 많이 늘었다는 청취자의 의견이 있었다. 이윤지는 "우리집도 식비가 많이 늘었다. 배달도 많이 시킨다. 여러 문제 때문에 줄여보려고 하는데 세끼를 다 하는 게 쉽지 않아서 손을 빌리기도 한다. 다행히 엄마와 근처에 살고 있어서 그 집 반찬을 가져온다"라고 말했다.

특히 많은 청취자들은 아이들이 집에만 있으면서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고 했다. 이윤지도 공감하면서 "요즘 엄마들이 원형의 시간표를 짜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 생활이 무너지기 십상이고 실제로 라니도 통통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라니도 '우리엄마는 타이트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 라니가 통통한 편이어서 시간을 정해서 3~4시 사이에는 꼭 산책하러 나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 생활의 루틴이 깨지니까 산책 루틴을 만든 건데 아이들이 잠옷입고 밤까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생활의 긴장도가 떨어지지 않나. 산책시간만큼은 옷도 챙겨입고 나가서 활동이라도 하는 거다"라고 했다.

지난해 또 다른 변화는 둘째의 탄생이었다. 이윤지는 둘째가 태어난 이후 남편이 첫째 라니양을 더욱 많이 신경을 쓴다고 했다.

이윤지는 "둘째가 생기니까 (남편이) 라니에게 더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원래도 자상한 아빠인데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게 눈에 보이는데 고맙더라"면서 "피곤한 것 아는데 와서 아이에게 책도 읽어주고 같이 영상도 보고 시간을 보낸다. 아빠가 좋아하는 가수 영상도 보여주고 라니가 좋아하는 가수 영상도 보고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라고 했다.

또 '아이들이 TV중독이 됐다'는 사연에 "오늘 사연 다 내 가 쓴 것 같다"라면서 "나도 고민이고 엄마들도 다 고민이 클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세월을 허송세월로 보낼 수는 없잖나"라고 했다.

이어 "우리 집에서는 휴지심을 안 버리고 있다. 그걸로 아이들이 뭔가 만들 수 있게끔 하고 있다. 요즘에 SNS에 엄마표 놀이들이 많다. 따라하기 힘든 건 나도 못 하는데 역할놀이같은 건 같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향후 연기 활동 계획에 대해 "작품들을 보고 있는데 언제 여러분에게 보일지 모르겠다. 계속 준비중이다. 이제 둘째도 커서 움직이려고 한다. 나는 정체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굴러가면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기다려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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