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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한 증시…ELS 빛 본다

2월 ELS 발행액 5조 넘어…1년만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입력 : 2021/03/0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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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ELS 발행액 5조 넘어…1년만

증시가 3000선 안팎을 횡보하면서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마침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증시 변동폭 확대로 수익률도 높아진 상황이다.
ELS는 한국·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주요국 주가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삼고 기초자산이 계약 시점보다 일정 수준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으면 원금과 함께 약속한 이자를 주는 파생 상품이다.
3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원화 ELS 발행액은 5조13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 3조2655억원에서 약 1조9000억원(57%) 증가했다.
월간 발행액이 5조원을 넘은 것은 지난해 2월(6조5273억원) 이후 1년 만이다. 당시는 코로나19(COVID-19) 폭락장이 펼쳐지기 전이다.
ELS 발행액은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6조원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괜찮았다. 그러나 코로나19 폭락을 계기로 장이 급반등하면서 인기가 식었다. 지난해 4월 2조428억원이었던 발행액은 지난해 5월 1조3353억원까지 줄었다.
지난해 4분기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한 ELS 발행액은 올해 들어 본격 증가세다. 1,2월 발행액 합계는 8조402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9조4487억원)의 90% 수준이다. 3월까지 포함한 1분기 전체 발행액은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조기상환도 꾸준하다. ELS 조기 상환액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월 6조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ELS 발행액이 증가하는 것은 최근 증시 조정 때문이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1월 초 순식간에 3200선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 기대감이 지나치게 빨리 반영됐다는 과열 인식이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까지 급등하면서 변동성 큰 조정 장세가 펼쳐졌다.
이에 상대적으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ELS로 투심이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변동성이 이전보다 커지긴 했지만 ELS는 꾸준히 조기상환이 되고 있다. 녹인(Knock In, 원금손실구간) 구간이 대개 설정 당시의 기초자산 가격보다 40% 이상 떨어질 때인만큼 현재로선 녹인 우려도 크지 않다.
마침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커진 변동성으로 ELS 쿠폰 금리는 이전보다 높아져 4~5%대에 발행되고 있다. ELS 투자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투자기간 동안 기초지수가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연 8.1%의 수익을 지급하는 부메랑 스텝다운형 ELS를 출시했다.
유안타증권도 오는 5일까지 최고 연 14%(세전)의 수익을 얻을 지급하는 ELS를 모집한다.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도 최대 수익률이 20%에 달하는 고수익 ELS를 출시한 바 있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LS 수익률은 옵션 변동성을 바탕으로 하는데 올 1,2월 증시가 고점을 찍고 조정받으면서 변동성이 커져 수익률이 높아졌다"며 "작년 연평균 수익률이 2.9%였는데 지금은 4.5% 정도"라고 짚었다.
증시가 조정국면에 진입하면서 직접 투자 수요가 줄고 지수가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ELS가 대개 6개월 내 기준가의 90%를 하회하지 않거나, 1년내 80% 위면 조기상환이 가능한데 코스피 지수가 현재 3000수준이니까 2500만 깨지지 않으면 조기상환되는 것"이라며 "증시 변동성이 커지긴 했지만, 코로나 위기 때처럼 급락하진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ELS 투자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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