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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탈핵단체 "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해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4/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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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탈핵단체 "日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즉각 철회해야"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은 13일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핵발전소 물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 약 125만톤을 약 30년에 걸쳐 바다에 방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탱크 속 오염수의 70%에는 세슘과 스트론튬, 요오드 등 인체에 치명적인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 포함돼 있다"며 "이러한 방사성 물질을 물로 희석해 기준치 미만으로 방류해도 버려지는 방사성 물질의 양은 변함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방사능 오염수가 방류되면 해양 생태계를 넘어 인간에게도 피해가 크다"며 "일본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시민단체와 국제 환경단체 등이 제시한 저장 탱크 증설이나 모르타르 고체화 등을 통해 오염수를 장기 보관하면서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동행동은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위기 속에서 핵발전으로 인한 중대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핵발전을 종식해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와 같은 일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정부는 일본 정부에 공식 문서를 통해 오염수 방류 철회를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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