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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옹기마을박물관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 훼손 논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4/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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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옹기마을박물관서 문재인 대통령 사진 훼손 논란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 외고산 옹기마을박물관 정문 앞 포토존에 게시된 문재인 대통령 사진이 훼손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곳 포토존은 2019년 1월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송철호 시장 등 지역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했던 곳으로, 이후 방문객들의 베스트 포토존으로 자리잡았다.

13일 옹기박물관을 찾아 확인한 결과, 포토존에 걸린 단체사진에서는 송철호 시장 등 다른 이들의 얼굴은 훼손되지 않았으나 유독 문 대통령의 눈, 코, 이마가 흰칠로 도려낸 듯 심하게 훼손돼 있었다.

이를 목격한 옹기마을 주민은 "다른 사람은 건드리지 않고 교묘하게 대통령 얼굴만 칠해놨다"며 "재보궐 선거기간 내내 이렇게 방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훼손된 사진을 확인한 옹기마을박물관 관계자는 "유심히 살펴보지 못했다. 사진 교체 등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옹기마을은 많은 장인이 전통적인 방식을 활용해 옹기를 제작하며 맥을 이어오고 있는 곳으로 문 대통령 방문 이후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무형문화재 제4호인 장성우 옹기장인이 빚은 항아리에 "전통문화가 우리의 경쟁력입니다"라는 글과 서명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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