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전 군민에 1인당 10만원 긴급재난 생활비 지급

40억 규모…공무원 여비 등 삭감 고통분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4/20 13:38

40억 규모…공무원 여비 등 삭감 고통분담

(보성=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동참하고 힘써준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긴급재난 생활비'를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지급되는 긴급재난생활비는 총 40억 원 규모다.

전액 군비로 지급되는 이번 재난생활비는 공무원 여비 등 필수 행정 운영 경비와 축제성 예산 등을 삭감해 마련됐다.

특히 행정 운영 경비를 대폭 삭감함으로써 지역 인프라 확충, 군민 여가 생활 신장 등 대규모 현안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지급기준일인 20일 현재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군민(결혼이민자, 영주권자 포함) 4만여 명이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보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4월26일~30일까지는 마을 담당 공무원이 마을을 방문해 1차 현장 지급을 실시하고, 5월3일~7일까지는 미수령 세대를 대상으로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접수창구를 운영해 현장에서 즉시 지급할 계획이다. 공휴일인 어린이날에도 정상 운영한다.

읍·면사무소 접수창구에서 재난생활비를 수령할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야 하며 세대주뿐만 아니라 동일 세대 1인이 대표 수령 가능하다. 수령자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마을 방문 현장 지급 기간 중 읍·면사무소 접수창구는 운영하지 않는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 보성군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군민여러분들께 큰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의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선제적인 방역대책 추진과 신속한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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