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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씨 父 "사진만 봐도 아는데…그들은 왜 인정하지 않나"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입력 : 2021/05/13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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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민씨 父 "사진만 봐도 아는데…그들은 왜 인정하지 않나"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최근 목격자가 제공한 사진을 본 뒤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아버지 손씨는 13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악몽과도 같은 지난달 25일 이후 벌써 3주차가 지나간다"며 "전날 밤 11시부터 그날 아침 4시반, 불과 5시간반 사이에 이렇게 많은 의혹이 생길 수 있나 신기하기만 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민이가 좋아하던 감스트가 연락을 주셔서 시간 맞을 때 장지에서 같이 보기로 했다. 그리고 또 정민이가 좋아했던 래퍼 쌈디가 진상규명을 요청해주셨다"며 "정민이가 참 좋아했었는데 감사하다"고 밝혔다.
손씨는 "최근 정민이의 SNS를 일일이 보고 있다"며 "참 많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아름다운 순간들이 단칼에 절단된 것이 오늘(12일)의 사진만 봐도 혼자만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모두가 아는 것 같은데 왜 그들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고 단순 실족사이길 원하는 거냐"며 "증거가 없어서? 무엇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제가 인정에 이끌려 판단을 잘못하는 거냐"고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다.
다만 손씨는 자신이 지칭한 '그들'이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손씨는 정민씨의 생일이었던 지난해 11월2일 할머니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정민씨는 할머니와 전화통화 후 "마음 속 버팀목이셨던 할머니가 목소리도 안 좋고 치료도 더 받으신다고 하니 순간적으로 아이처럼 울음이 터지더라"며 "괜히 울어서 할머니 마음 아프실까봐 걱정"이라는 문자를 남겼다.
이에 할머니는 "우리 정민이가 우는 건 가슴 아팠지만 할머니를 그만큼 사랑한다는 증거니까 행복했다"며 "꼭 건강 되찾아 우리 손주 의사 선생님 되는 것 축하해줄게"라고 답장했다.
손씨는 정민씨의 할머니가 지난 3월 별세한 사실을 언급하며 "정민이가 의사 선생님 되는 것 축하해주신다고 했는데 두 사람 다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새 목격자가 등장해 정민씨의 실종 직전으로 추정되는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정민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누워있고, 그 옆에 야구점퍼를 입은 남성이 가방을 멘 채 쪼그려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두 남성의 복장은 정민씨와 친구 A씨가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당시 복장과 동일하다.
손씨에 따르면 목격자는 '남자가 다른 사람 주머니를 뒤지기에 도둑인 줄 알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사진을 촬영했다'고 말했으며, 해당 사진은 지난달 25일 오전 2시50분쯤 찍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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