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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비자물가 12년래 최대폭 상승…인플레 논쟁 재가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5/13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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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소비자물가가 12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에 대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CPI 전월비 0.8% 올라...예상 0.2% 대폭 상회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8% 뛰었는데, 2009년 6월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한 것이다. 3월 상승률 0.6%는 물론 예상치 0.2%도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상승했는데 상승폭은 2008년 9월 이후 최대다. 다우존스 예상 상승률 3.6% 역시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보다 3% 올랐고 전월보다는 0.9% 상승했다. 예상치는 각각 2.3%, 0.3%였다. 전월비 상승률로는 1982년 4월 이후 39년 만에 최대다. 전년비로는 1996년 1월 이후 25년 만에 최대다.

중고차 가격은 10% 폭등했는데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53년 이후 최대폭이다. 중고차 급등은 지난달 CPI 상승분에서 1/3를 차지했다. 전세계 반도체 부품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이 줄면서 중고차 시장으로 수요가 몰린 덕분이다.

인플레 공포에 뉴욕증시의 3대 지수들은 일제히 2%대로 급락했다. 연준의 리차드 클라리다 부의장까지 이날 CPI 보고서 이후 "놀랐다"며 "미국 경제에 억눌린 수요가 있으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공급이 늘어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 일시적 혹은 장기 추세

인플레 공포가 증시를 덮쳤지만,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가격 급등이 일시적 현상일 것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예상을 크게 상회한 인플레이션의 최대 동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항공, 호텔 업계였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중고차의 가격을 사상 최대폭으로 끌어 올린 공급망 정체는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존스홉킨스대의 로버트 바베라 금융경제학센터장은 4월 CPI 보고서 이후 "인플레이션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은 생산력이 있고 공장 가동복구에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의 부양 지원과 막대한 예금에 급증한 소비는 공급부족, 원자재 가격 급등과 충돌했고 구인난은 임금 상승을 일으켰다.

이퀴티캐피털의 스튜어트 콜 수석 매크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시장과 반대에 서서 얼마나 오랫동안 완화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지가 최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이 비고용인구를 노동시장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기 시작한다면 연준의 일시적 인플레이션 주장은 큰 구멍이 생기게 된다고 그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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