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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누른 카카오…"카톡 기반의 플랫폼 확장성 덕분"-현대차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입력 : 2021/06/1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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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6일 카카오에 대해 금융과 콘텐츠 분야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6만원으로 상향했다. 전일 종가는 14만4500원.
김현용 연구원은 "카카오는 사상 최초로 종가 기준 네이버 시가총액을 역전했다"며 "이익 규모에서 여전히 체급 차이가 있지만,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플랫폼 확장성과 이익 성장률에서의 차별화가 경쟁사 대비 리레이팅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카카오의 영업수익을 전년 동기보다 39.1% 오른 1조3252억원, 영업이익은 87% 증가한 1829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매출 성장은 성수기 업황에 진입하는 톡비즈와 여전히 초고성장 구간인 페이·모빌리티 등 신사업, 전년 동기 대비 60~70% 성장이 무난한 픽코마가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금융과 콘텐츠를 중심으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초격차를 유지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금융은 카카오뱅크가 있어 경쟁 우위를 갖췄고, 콘텐츠도 직접 제작 및 플랫폼 투자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 임박 △구독서비스 론칭으로 서비스 플랫폼 간 영업 시너지와 고객 락인 효과 본격화 △가시화된 콘텐츠 사업의 해외 진출 성과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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