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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韓 쿠팡서 손떼고 글로벌경영 '올인'

뉴욕상장법인 쿠팡Inc CEO와 의장만 맡기로...공정위 동일인(총수) 지정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유선일 기자|입력 : 2021/06/1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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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석, 韓 쿠팡서 손떼고 글로벌경영 '올인'

뉴욕상장법인 쿠팡Inc CEO와 의장만 맡기로...공정위 동일인(총수) 지정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도

김범석 쿠팡 의장이 쿠팡의 국내 법인인 쿠팡주식회사(이하 쿠팡㈜)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쿠팡주식회사의 100% 모회사이자 뉴욕 상장법인인 쿠팡Inc의 CEO(최고경영자)와 이사회 의장직은 유지한다. 쿠팡 측은 김 의장이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기업집단 지정 과정에서 '동일인(총수)' 지정 논란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은 지난 11일 주주총회를 열고 전준희 개발총괄 부사장과 유인종 안전관리 부사장을 신규 등기이사로 선임했다고 17일 밝혔다. 김범석 의장이 5월 31일자로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직을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이사회 의장은 강한승 대표가 맡는다. 김 의장은 지난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이후 이사회 의장과 등기이사 직까지 사임하며 쿠팡(주)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는 셈이 됐다.
쿠팡은 새로운 이사 합류로 전문성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범석 의장은 뉴욕 증시상장과 해외 진출을 계기로 글로벌 확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최근 일본 시장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왔다.
일각에서는 김 의장이 대기업집단 총수 지정 등 규제를 피하기 위해 사임을 선택한 것으로 본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기준 자산 5조8000억원으로 자산 5조원 기준을 넘겨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다만 기업 총수가 지정되는 '동일인'은 김 의장이 아닌 쿠팡(주)을 지정했다. 공정위는 김 의장이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라는 점에 따라 종전의 사례 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의장의 총수 지정 제외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면서 공정위는 기존 제도의 보완을 추진 중이어서 내년에는 총수 지정 가능성도 제기돼왔다. 이에 따라 총수 지정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공정위는 김 의장의 이사회 의장 및 등기이사 사임이 내년 동일인 지정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에 착수한 대기업집단 동일인 지정제도 개선 작업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김 의장의 결정이 향후 동일인 지정 여부에 미칠 영향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쿠팡의 성장을 이끌어온 것은 김 의장이었고, 쿠팡의 사업이 아직 안정된 상황이 아닌데도 김 의장이 국내에서 이사회 의장 등 직위를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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