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케이바이오메드, 용인 제2공장 라인투어 진행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입력 : 2021/06/17 15:02

지난달 27일 시작한 척추임플란트 전문업체 ㈜엘앤케이바이오메드의 공장 라인투어 프로그램이 총 10여회에 걸쳐 진행되고 17일 막을 내렸다.
17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따르면 4주간 매주 목요일 진행된 이번 공장 라인투어 프로그램은 주주, 기관투자자, 기자단 등 세 그룹으로 구분돼 투어가 진행됐다. 용인 제2공장의 멸균제품화 공정을 활용한 무균 척추임플란트 제품 생산 현장 견학 및 쇼룸 등 견학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대표이사는 지난달 12일 제2공장 준공식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던 지난해 제2공장을 짓는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가 작지 않았으나 주력시장인 미국이 백신공급으로 팬데믹 터널에서 벗어나면서 척추임플란트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시기에 내린 과감한 결단이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줬다"고 밝혔다.
손우근 생산기술본부 본부장은 "제2공장은 최적화된 공정으로 생산량은 늘리면서 제조원가는 줄일 뿐 아니라 연구와 고객대응을 위한 글로벌 수준의 전문화된 생산시설을 갖추었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한 고객 로열티의 상승으로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측에 따르면 제2공장은 각 공정마다 설비의 집중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생산 CNC와 개발 설비 MCT, 신뢰성 검증용 MCT, 항온항습쳄버 등 설비가 구축됐으며, 향후 해외수출 물량 증가에 맞춰 기존 생산량을 2배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회사와 제품 홍보를 위해 제2공장에 새롭게 마련된 쇼룸에는 주요 척추 임플란트 제품이 전시됐다. 사측은 향후 글로벌 시장의 주요 인사 및 관계자를 초청했을 때 이번에 마련된 쇼품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라인투어를 기획 및 진행한 박종익 전략기획실 부사장은 "최근 주가 급락 상황에 주주와 투자자를 초대해 공장투어를 진행하는 것에 많이 부담이 됐다"며 "오히려 오해와 왜곡된 정보로 어려운 때일수록 과감하고 정직한 대외 홍보 및 IR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이 주주와 투자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라인투어를 통해 회사에 대한 오해를 풀고 깊고 단단한 신뢰감을 갖고 돌아가는 주주와 투자자의 뒷모습을 보고 만족감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열린 경영과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회사의 신뢰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척추 상단에서 하단에 이르는 전제품을 생산하는 척추 임플란트 의료기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구형뿐 아니라 혁신제품에 대해서도 미국 FDA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17일에는 유럽 CE인증을 받았으며, 혁신제품과 멸균제품으로 유럽전역 및 호주 시장에서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미국 자회사 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미국 국방부 산하 보훈병원과 벤더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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