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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데이 무색' 톱 랭커, 대거 탈락…'양궁 혼성' 막내들 대회 첫 金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입력 : 2021/07/2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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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첫 날인 24일 한국 선수단의 유력 메달 후보들이 잇달아 고배를 마셨다. 당초 '골든데이'로 꼽혔으나 복병의 등장과 컨디션 난조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막내 듀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도입된 양궁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선수단의 체면을 세웠다.


마스크 불편했나…'사격의 신' 마저



'사격의 신' 진종오(42·서울시청)는 이날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576점을 기록했다. 15위에 머물며 본선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진종오는 이날 본선에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치렀다. 불편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었지만 안전을 위해 감수했다.
함께 출전했던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결선에 올랐지만 8위로 마감했다.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은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 결선에 진출했지만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펜싱·태권도 '톱 랭커'들도 잇달아 고배



펜싱도 마찬가지다. 펜싱 남자 사브르 세계랭킹 1위인 오상욱(25·성남시청)은 이날 일본 지바 마루카히 메세 B홀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8강전에서 산드로 바자제(조지아)에게 13-15로 졌다. 세계랭킹 9위 구본길(32·국민체육진흥공단)도 마티야스 사보(독일)에 8-15로 패했다.
여자 에페 세계랭킹 2위 최인정(31·계룡시청)은 32강에서 아이자나트 무르타자에바(러시아올림픽선수단)에게 11-15로 패했다. 세계랭킹 8위 강영미도 일본의 사토 노조미에게 14-15로 졌다.
태권도 역시 부진했다. 세계랭킹 1위 장준(21)도 이날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58㎏급 준결승에서 모하메드 젠두비(튀니지)에 18-25로 패해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금메달에 도전했던 여자 49㎏급 심재영(26)도 8강전에서 야마다 미유(일본)에 졌다.


양궁 혼성, 대회 첫 금메달



양궁이 유일한 위안 거리였다. 김제덕과 안산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벌어진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혼성단체전 결승에서 네덜란드의 쉴루서-베일러(SCHLOESSER Gabriela-WIJLER Steve)를 세트 점수 5-3(35-38, 37-36, 36-33, 39-3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과 안산은 각각 2004년생, 2001년생으로 남녀 대표팀의 막내들로 올림픽 첫 혼성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제덕은 높은 경기력은 물론 특유의 '화이팅'으로 화제에 올랐다. 안산은 김수녕, 박성현, 기보배, 장혜진으로 이어진 신궁의 계보를 이어받을 재목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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