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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파는 식당 등장… 항공사가 차렸다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프에 열어
"지상에서 기내식 파는 첫 식당"
의자는 항공기 느낌 안나 불만도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입력 : 2019/12/09 06:00 |조회 58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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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식' 파는 식당 등장… 항공사가 차렸다

비행기 여행에서 1순위로 꼽히는 '인증샷' 후보는 기내식이다. 기내에서만 먹을 수 있어 해외여행임을 에둘러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기내식을 비행기 밖에서 파는 식당이 생겼다. 항공사가 세운 식당으로 기내에서 공급하는 것과 동일한 메뉴를 판다.

말레이시아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지난 2일 수도 쿠알라룸프의 한 쇼핑몰에 '산탄'(Santan)이라는 레스토랑을 열었다. 미국 CNN은 "기내식을 지상에서 파는 최초의 항공사"라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달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7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 저비용항공사'에 선정된 대형 업체로, 식당명으로 쓴 산탄은 이곳 기내식 브랜드이기도 하다.

업체는 "우리는 항공기 밖에서의 기내식에 대한 요구를 봐왔다"면서 "(산탄은) 이에 대한 우리의 답변"이라고 말했다.

${IC02} 탄 스리 토니 페르난데스 CEO(최고경영자)는 이와 관련해 자신의 링크드인(비즈니스용 SNS)에 "1년 전 기내식 산탄을 패스트푸드 식당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모두들 미쳤다고 했다. 이는 18년 전 항공사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에어아시아는 중국, 호주 등에 조만간 지점을 낸다고 밝히고, 3~5년 안에 미국 뉴욕을 포함해 전세계 100곳에 산탄 식당을 차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메뉴는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음식인 '나시르막'을 포함해 기내식과 똑같은 것을 8~15링깃(2300~4300원)에 판매하고, 그 밖의 다른 메뉴들도 있다.

기내식과 동일한 메뉴로 독특한 분위기를 냈지만, 매장 내 의자 등은 항공기의 느낌을 살리지 않아 일반 식당과 비슷하다. 식당 고객들은 산탄 식당에 대해 좋은 아이디어라는 의견도 내지만, 실제 기내에 앉은 듯한 매장 분위기가 없어 아쉽다는 반응도 있다.

${IC03} 한편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에어아시아는 회사를 항공사에서 생활양식(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 바꾸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50:50으로 지분 투자한 '레드레코드' 설립을 발표하고 음악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날 페르난데스 CEO는 "현재 20%인 그룹 내 비항공 부문 매출 비중을 5년 내 6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에어아시아는 자회사 레드비트 벤처스(RedBeat Ventures)를 통해 전자결제, 음식료 등 비항공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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