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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 후 기업은행으로 향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입력 : 2020/01/2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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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한국노총 위원장, 당선 후 기업은행으로 향한 이유는?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의 출근무산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총 새지도부 선거 결과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노총 새지도부가 기업은행 노조의 출근저지 투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일이 더 꼬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기업은행 노조와 사측이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만큼 큰 변수가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21일 한국노총을 이끌 차기 위원장에 김동명 화학노련 위원장이 1580표를 얻어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당선 직후 곧장 첫 현장 행보로 기업은행을 찾았다.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반대하며 19일째 윤 행장의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기업은행 노조에 힘을 보태기 위한 행보다.

그는 "이번 기회에 권력의 금융장악 시도를 차단해야 한다"며 "기업은행을 비롯한 공공기관에 낙하산 인사를 반드시 막아내고 당·정·청 차원의 재발 방지 시스템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아침부터는 기업은행 노조의 투쟁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4월 총선까지 출근저지 투쟁을 공언한 금융노조에 이어 한국노총까지 가세하면서 기업은행의 '반쪽경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대로 노조의 투쟁 동력이 오래가지 않아 떨어질 수도 있단 분석도 있다. 기업은행 노사가 물밑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노조 역시도 출구전략을 모색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 행장이 자회사 구조조정과 직무급제 도입을 은행 내부에 주문했다는 설이 퍼져 한때 노조가 반발했지만 윤 행장을 비롯한 사측이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오해는 풀린 모양새다.

기업은행 측은 직무급제 도입은 직원들의 의사에 반해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자회사 구조조정은 일부 영업실적이 부진한 자회사에 부사장을 2명을 둘 필요성이 있는지에 대한 검토일 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구조조정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노조 한 관계자는 "협상이 물밑에서 오가고 있는데, 겉에서 상대를 자극할 만한 언행을 하는 것은 서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협상 과정에선 양측 모두 말조심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노조에 명분과 퇴로를 열어준다면 충분히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직후 노사가 정식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행장이 설 연휴 기간 집에도 못 가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조를 위로 방문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설 연휴 이전에 타결이 되긴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도 "설 연휴가 끝나고 나면 노조가 대화 테이블에 앉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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