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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자는 황교안, 아직 아니라고 거절한 유승민…도대체 왜

[the300]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입력 : 2020/01/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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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회동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가능한 신속한 통합 논의를 원하는 한국당과 달리 유 위원장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유승민 위원장은 21일 밤 보도자료를 내고 "오늘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양당 의원들을 통해 저에게 조찬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절한다는 입장이다. 유 위원장은 "양당간 협의가 갓 시작하려는 시점인 만큼 양당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필요한 때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저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보수통합 논의는 각 정당과 시민단체 등을 포괄하는 국민통합연대의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를 통해 진행됐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당대 당 통합 논의의 경우 양당 간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보수당은 전날 한국당을 향해 양당 간 협의체를 요구하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새보수당의 요구를 받아들였고 이날부터 당대 당 통합 논의는 시작됐다. 논의는 새보수당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황 대표의 이 같은 결단은 설 명절 전에 통합을 가시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비슷한 맥락에서 유 위원장에게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 위원장은 공개적으로 황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명분은 '양당 간 협의가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라고 밝혔지만 이례적이다. 서로 간에 오고 간 회동 제안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유 위원장은 자신이 제시한 통합의 3원칙(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가자, 헌 집을 헐고 새 집을 짓자)을 황 대표가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만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명시적으로 3원칙 수용을 선언하는 대신 국민통합연대의 6원칙에 새보수당의 요구가 포함된다는 식으로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유 위원장이 한국당과 통합에 신뢰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애매한 통합보다는 선명한 분리가 차라리 낫다는 시각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통합 절차가 진통을 겪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야권 관계자는 "통합을 해야 한다는 당위는 있지만 절차와 방법론에서는 아직도 간극이 크다"며 "총선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데 이견 조율이 되지 않으면 예상 외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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