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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세 꺼뜨린 수출…올해 회복 신호 3가지

산업연구원 '최근 수출여건 개선과 회복 가능성 점검' 보고서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입력 : 2020/01/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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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수출 부진'이 꼽히는 가운데 올해에는 수출 회복 가능성이 높다는 국책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22일 산업연구원은 '최근 수출여건 개선과 회복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서 "2020년 우리 수출이 증가세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온 여건들에 개선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근거다. 보고서가 제시한 '수출 회복'의 신호를 3가지로 정리했다.


1. 불확실성 잠재운 미중 1단계 합의


${IC02}
보고서는 미중 1단계 합의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국내 수출이 힘을 받을 것으로 봤다. 지난 15일 미중은 무역협상 1단계 합의에 서명하고 예고했던 추가관세 부과를 철회했다.

미중 무역분쟁은 지난 2년간 세계경제를 긴장하게 했던 최대 불확실성이었다. 따라서 미중 1단계 합의는 세계경제와 한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가 재개되면 한국 중간재와 자본재 수출이 함께 늘 수 있어서다.

보고서는 미중 합의에 따라 중국시장에서 일부 품목은 미국 제품과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고 봤다. 중국이 미국 제품 수입을 확대하면 한국 제품이 상대적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무역분쟁 해소로 글로벌 무역 규모 자체가 확대되는 효과가 더 클 전망이다. 글로벌 가치사슬 구조에 따라 미중 상호 수출 제품에 한국 중간재가 포함될 수도 있다.


2. 가라앉던 중국 경제도 호전


${IC03}
최근 중국경제 성장 둔화 추세가 진정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 정부의 감세와 적극적 재정지출, 저금리 등 경기를 부양 효과로 최근 주요 경기지표가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판매 등 소비 동향과 주요 산업생산지수가 개선됐다. 중국의 대세계 수출입도 지난해 10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 20일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6.0%로 높였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이다. 중국 경제가 살아난다면 자연스럽게 수출도 늘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 전자제품, 일반기계, 건설장비 등이 수혜 품목으로 평가된다.

최근 중국이 전기차용 배터리에 대한 외국기업 차별 조치를 해제하고 한국 기업 제품이 들어간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 목록에 포함시킨 것은 이차전지 등 관련 품목 수출에도 긍정적이다.


3. '수출 버팀목' 살아나는 반도체 업황


${IC04}
무엇보다 한국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곤두박질치던 가격 하락세가 진정되며 반도체 가격 회복 기대감이 급속히 퍼지고 있다. 디램(D램) 현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0% 가까이 올랐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하반기 이후 완만하지만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들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0~15% 감소에서 올해에는 5~10% 증가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조선도 2016년 이후 수주한 고가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과 컨테이너선 등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며 올해 수출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재덕 부연구위원, 신현수 연구위원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반도체 단가 회복 등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수출 회복세에 탄력을 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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