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온라인 입학식' 진행

광운대학교는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입학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원래 올해 입학식은 지난 17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취소됐다. 올해 광운대엔 총 2405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이번 온라인 입학식은 윤도영 교무처장의 학사보고부터 신입생 대표인 신민규(소프트웨어학부), 김보라(경영학부) 학생의 신입생 선서, 유지상 총장의 훈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영상은 내달 2일 광운대 홈페이지 및 유튜브에 공개된다.

앞서 광운대는 신입생의 학교생활을 위한 필수 정보인 '신입생 OT' 자료도 온라인으로 제작해 지난 26일 홈페이지에서 공개했다. 이 자료에는 수강 신청 정보 및 학교의 학생지원 프로그램 안내 등의 정보가 포함됐다.

또한 내달 16일 개강 후 2주간 동안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교내 구성원에게 공지하고, 현재 준비 중에 있다. 도서관 임시 휴관 및 학내 주요 시설의 대관업무도 중단했다.

유지상 총장은 "광운대는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부총장 주재의 TFT를 구성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대학 구성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모든 정책을 결정하고 있다. 불편함이 있더라도 각자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이번 사태를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