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작년 보수 33억원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은 2019년 보수로 33억3700만원을 받았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차석용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7억900만원을, 상여로 16억2800만원을 받아 총 33억3700만원을 수령했다.

차 부회장의 2018년 보수총액은 28억900만원으로, 올해 보수는 전년비 15.5% 증가한 수치다.

LG생활건강 측은 "내수 시장 위축과 경쟁이 심화되는 사업환경 속에서도 매출이 10.5% 성장한 6조7475억원, 영업이익은 11.7% 신장한 1조393억원을 달성하는 재무적 성과를 창출했다"며 "럭셔리 화장품의 지속적인 고성장과 생활용품 사업 경쟁력 강화, 해외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낸 성과를 반영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9억9600만원에 상여금 9억6300만원, 법인차량 사용 기타소득 8800만원까지 총 30억47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그룹에서도 6억530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아모레퍼시픽과 지주사 급여를 합하면 총 37억원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