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레알보다 유벤투스 원해... 호날두와 뛰고 싶어서" 英언론

프랑스의 간판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폴 포그바(27)가 유벤투스 이적을 원한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가 포그바의 이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포그바는 지난 여름 맨유를 떠나려다 실패했다. 이번 이적시장에 다시 팀을 옮길 수 있다.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며 포그바가 새 둥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포그바 영입전에 뛰어들 클럽은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와 세리에A의 유벤투스다. 익스프레스는 포그바의 프랑스 국가대표 선배인 바카리 사냐(37)의 말을 인용, 유벤투스 행을 점쳤다.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친정팀이기도 하다. 포그바는 2012년 유벤투스에서 데뷔해 2016년 맨유로 이적했다.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사냐는 "호날두가 유벤투스에 있다. 또한 유벤투스야 말로 포그바를 빛나게 할 팀"이라 주장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도 이미 알고 있었다. 지단은 "포그바는 유벤투스를 사랑한다"고 인정했다.

사냐는 "포그바가 베르나베우(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는 없을 것"이라며 "레알은 늙어가고 있다. 2~3년 뒤를 보면 유벤투스가 낫다. 호날두는 더이상 젊지 않지만 어린 소년처럼 뛴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