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적자 축소…올해 최대 실적 기대-KB증권

KB증권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부의 적자 감소로 올해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LG전자는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 스마트폰 출시 관행에서 벗어나 중저가 중심의 멀티모델 출시로 방향 전환이 예상된다"며 "올해 MC(스마트폰) 사업부는 전략변화에 따른 원가구조 개선으로 5년 연속 적자에서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부터 외주생산 비중 30%→70% 확대, 베트남 생산라인 이전 등으로 분기당 2000억~3000억원 수준이던 MC 부문 적자를 축소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5G(5세대 이동통신) 플래그십, 한국과 기타 지역에서는 중저가 폰의 출하를 늘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LG전자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7.1% 늘어난 66조7000억원, 영업이익이 16.2% 증가한 2조8000억원으로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향후 6~12개월 투자 관점에서 현재 진입하기 양호한 주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