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한국카본, 우량기업 바겐세일 중" -DB금융투자

LNG 운반선에 적용된 보냉재 / 이미지=한국카본 제공

한국카본에 대해 '우량기업 바겐세일 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홍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LNG 스토리가 본격화되는 2020년은 기록 경신의 해"라며 이같이 밝혔다.

DB금융투자는 한국카본 목표주가 9,800원을 제시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년 한국카본의 LNG보냉재 매출은 YoY 기준 68% 증가할 전망"이라며, "LNG보냉재 신규 수주도 20년에는 19년 수준을 4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현재까지 LNG보냉재 신규 수주는 485억원으로, 전방인 조선회사들이 코로나19 여파로 수주 활동에 제약을 받는 것에 반해 양호한 실적을 보인다."며, "현대중공업그룹과 삼성중공업에서 LNG선을 수주하고 LNG보냉재 발주를 하지 않은 물량도 다수 존재하는 상황이어서 추가 수주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19년 연말 기준 LNG보냉재 수주잔고 3,433억 달러에 20년 신규 수주까지 추가되면서 한국카본의 LN보냉재가 주도하는 실적 개선 스토리는 더욱 뚜렷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실적 역시 컨센서스를 뛰어넘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한국카본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수익성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LNG보냉재 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생산 증대가 주요 요인으로 판단하며 매출액이 컨센서스를 12.9% 상회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률도 컨센서스인 8.5%를 2.5%포인트 상회한 10.9%로 추정한다."며, "LNG보냉재 주요 소재인 MDI가격이 3월 이후 하락세가 두드러진 모습도 실적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LNG보냉재의 경우 달러로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최근 원화 약세도 동사의 실적 개선을 높이는 효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주가 낙폭이 여전히 과도한 현재 시점에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