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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사진 올렸다가…되로 주고 말로 받은 트럼프 아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0/07/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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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 사진 올렸다가…되로 주고 말로 받은 트럼프 아들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들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음해하는 사진을 올렸다가 되레 아버지를 욕되게하는 되치기를 당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에릭 트럼프는 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첼시 클린턴의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클린턴 전 대통령이 신부인 딸 첼시를 입장시키는 장면의 사진에는 한 여성 하객(붉은 원)이 보인다.

바로 기슬레인 맥스웰이다. 맥스웰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으로 투옥됐다 옥중 자살한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죄를 도운 '마담 뚜'로 알려진 인물로 이날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

에릭 트럼프는 맥스웰이 체포되자 엡스타인과 친분이 두텁던 클린턴 전 대통령을 음해할 목적으로 사진을 게시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사진과 함께 적은 글은 '같은 깃털의 새들(Birds of a feather...)'로 '끼리 끼리'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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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에릭의 뜻은 뒤따라 붙은 댓글에 바로 무너지고 말았다. 폴이라는 한 유저는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엡스타인, 맥스웰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는 맞불로 에릭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사진은 사업가이던 트럼프 대통령이 엡스타인 파티에 참석해 찍은 것으로 엡스타인은 당시 모델이던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자신이 연결 시켜줬다고 떠든바 있다.

폴은 사진과 함께 '함께 모인다(Flock together)'라고 적었다. 앞에 에릭이 쓴 글과 라임을 맞춘 글로 둘을 합치면 'Birds of a fether flock together'로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속담이 된다.

되치기를 당한 에릭은 조용히 자신의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그의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는 '멍청이 아니야' 등 에릭을 조롱하는 글과 연관 사진들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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