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 실내건축디자인과, 고강동 도시 재생 위한 디자인 참여

부천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는 부천 문화도시 조성사업 '마을맞춤 디자인 – 고강마을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부천대 실내건축디자인과 2·4학년 학생과 교수진들은 현장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처히 준수한 가운데 고강동 청소년 안전·안심보행길 디자인을 위해 지난달 24~31일 사업부지 실사와 워크숍에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실내건축디자인과 소준영 교수는 '생활안전디자인' 강의를 진행해 공공디자인 사례와 필요성을 강연했다. 이어 총괄튜터인 김성주 교수의 진행으로 사전 현장조사를 통해 분석된 문제점을 제기하고, 문제해결방안에 대해 주민과 토론했다.

또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청소년 안전·안심 보행길의 콘셉트를 정하고 디자인계획과 함께 다양한 표현방법을 활용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번 '마을맞춤 디자인 – 고강마을 디자인' 주제는 청소년 안전·안심보행길 디자인으로 고강동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수주중학교 정문에서 오는 12월 완공예정인 수주도서관 입구(현 고강선사유적공원 입구)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현재 인도와 차도의 구별이 없고 보행장애물이 곳곳에 설치돼 청소년의 이동과 보행 불편·안전에 장애요소가 있다. 이에 공공디자인을 통한 개선방안을 지역주민과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부천대 실내건축디자인과는 청소년 안전·안심보행길 구축과 함께 테마가 있는 보행로 개발을 위해 주민의 경험을 기초로 한 이용자 중심의 도시공간, 공공디자인 시각화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해당 사업에 제안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고강동 주민·지역문화·복지·행정기관와 협력해 공공디자인 유지·관리방안과 지속적인 지역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는 제1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돼 지역 곳곳에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마을맞춤 디자인 – 고강마을 디자인' 사업은 고강동 주민활동가와 함께 △부천대 실내건축디자인과 △부천문화재단 △부천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부천오정경찰서 생활안전계 △고강종합사회복지관관 △고리울청소년 문화의집 꾸마 등 민·관·학 거버넌스 그룹을 형성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