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이준X정용화, 에피소드로 증명한 '12년 찐친 우정'(종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준과 씨엔블루 정용화가 12년 우정을 자랑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이준-정용화, 정세운-이진혁이 단짝 친구 페어로 등장했다. 이준과 정용화는 '찐친', 정세운과 이진혁은 '만난 지 한 달 된 사이'로 극과 극 성향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과 정용화는 12년 우정을 자랑했다. 이준은 "정용화와 12년 됐다. 데뷔 전부터 친구인데 연습생 시절에 처음 만났다. '부산 얼짱'이 온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용화는 "이준은 가수가 아닌 배우 연습생이었다. 서울 와서 처음 본 사람이 이준이다. 코트에 긴 머리를 하고 있어서 TV에서 볼법한 비주얼이었다. 서울 사람의 표본 같았다. 서울 사람이 이렇게 멋있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습생 시절 절친하게 지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하며 우정을 입증했다.

정용화는 배우 연습생이던 이준이 엠블랙으로 데뷔해 신기했었다고 하기도 했다. 이준은 "정용화와 연락은 계속 하다가 엠블랙으로 데뷔했다. 내가 배우 연습생을 했어서 가수에 관심이 없었는데, 회사를 나가고 방황을 하다가 운 좋게 비 형을 만났다"며 "친구 오디션을 따라갔는데 비 형이 나를 보더니 '나 어릴 때 보는 것 같다'며 연락을 해 발탁이 됐다. 그렇게 엠블랙으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정세운과 이진혁은 만난지 한 달 된 사이라며 급조된 조합임을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정세운은 "이진혁과 만난지 금세 친해진 것 같다"고 했지만, 이진혁이 당황해 삐걱거리는 케미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퀴즈를 할 때 '찰떡 호흡'을 자랑해 우정을 입증했다. 또한 정세운은 적극적인 댄스로 예능감을 뽐냈다.

이진혁은 강호동과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강호동과 함께 예능에 출연했을 당시 파이팅 넘치게 참여하고,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다 나오겠다고 했으나 "살살해라"라는 반응을 얻었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준은 라디오 진행을 할 때 청취자의 사연을 읽던 중 말실수를 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넘치는 입담으로 웃음을 준 단짝 친구들은 이후 진행된 게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이성 상실, 본능 충실 형님학교에서 벌어지는 세상의 모든 놀이를 다룬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