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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3분기 경기 반등" 자신한 이유는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한고은 기자|입력 : 2020/10/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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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3분기 경기 반등" 자신한 이유는

정부가 올해 1·2분기 역성장을 벗어나 3분기에는 경기가 반등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이 경기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정부 지원책 등에 힘입어 소비가 선방했고, 수출도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점에서 경기 회복을 체감하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수출·소비 개선...3분기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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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1일 "오는 27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발표를 봐야 알 수 있겠지만,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 대비)은 1%는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수출 회복과 4차 추경 등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3분기에 플러스 성장 전환이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1.3%, -3.2%를 기록했다. 당초 정부도 사실상 3분기 반등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8월 중순 코로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 영향을 우려했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8월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3분기에는 확실한 경기반등을 이뤄낼 것을 다짐해 본다”고 했지만, 9월 14일에는 확대간부회의에서 “3분기 경제회복이 크게 제약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주요 지표에서 3분기 반등 조짐이 읽혔다. 월별 수출액(전년동기대비 기준)은 지난 4월 -25.6%로 저점을 찍은 뒤 5월 -23.8%, 6월 -10.9%, 7월 -7.1%, 8월 -10.2%, 9월 7.6% 등으로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10월 1~20일 일평균 수출도 5.9% 증가했다.

소비도 호전되고 있다. 7월 전월대비 6.0% 감소했던 소매판매는 8월 3.0% 증가로 돌아섰다. 의복 등 준내구재(-4.4%)는 줄었지만 가전제품(12.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등은 증가를 나타냈다. 최근 기재부가 집계한 속보치에 따르면 9월 카드 국내승인액, 온라인 매출액은 각각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27.5% 증가했다.


추경 등 내수정책 기여...‘기저효과’는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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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재정 정책이 경기 회복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한다. 35조1000억원 규모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7월 3일 국회를 통과해 시중에 풀리기 시작했다. 3차 추경은 △고용·사회안전망 확충(10조원) △경기보강 패키지(10조4000억원) △기업·일자리를 위한 금융지원(5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9월 22일에는 7조8000억원 규모 4차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해 24일부터 ‘2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했다.2차 재난지원금 효과는 3분기보다 4분기에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여기에 코로나 사태에 익숙해진 가계가 소비를 일정 수준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까지 격상하지 않는 등 경제활동을 과도하게 통제하지 않았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활동이 코로나 상황에 적응하는 것 같다”며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발생 초기에 중단했던 소비를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도 코로나 상황에서의 생산 활동에 적응이 되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한 ‘기저효과’도 분명 존재한다. 올해 2분기 성장률(-3.2%)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4분기(-3.3%)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2분기에 워낙 성장률이 낮았다”며 “전분기 대비로는 3분기 성장률이 반등할 수 있겠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결코 좋은 수준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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