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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연음악실 38명 집단감염…"공연 중 마스크 안 썼다"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입력 : 2020/11/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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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초연음악실 38명 집단감염…"공연 중 마스크 안 썼다"

부산 지역에서 초연음악실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해 n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초연음악실 확진자 38명…"공연 중 마스크 안써"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38명이다. 이중 초연음악실 직접 방문자는 27명이고, 나머지 11명은 접촉으로 인한 2차 감염자다.

초연음악실은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1층에 있는 60평 규모의 국악교실이다. 무대가 있는 공간과 2개의 장구 연습실, 4개의 색소폰 연습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공간에서는 인근 주민을 포함한 수강생들이 함께 장구 연습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지하에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환기가 잘되지 않았다. 또 공연 중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시 보건당국이 현재까지 받은 회원 명단은 40명으로 이 중 연락이 닿은 39명에 대한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장구 강습자 24명, 색소폰 연주자 3명 등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오후 1시 기준 확진자의 접촉자 등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장행사·초등학교·도매시장…다양한 동선에 'n차 감염' 우려


${IC01}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건강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아 n차 감염이 우려된다. 실제로 시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들의 동선이 다양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먼저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가 부산진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최하는 김장행사에 참여했다가 주민센터 간부가 감염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직 김장행사 관련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는 않았지만, 접촉자 수는 51명으로 집계됐다.

또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동양초등학교 학생 역시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의 자녀로 확인됐다. 현재 시 보건당국에서 같은 학년 학생, 교사 등 8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초연음악실 확진자 4명이 부산진구 평화도매시장 2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추가 감염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초연음악실 관련 환자분들 중 활동력이 왕성하신 분들이 많아 역학조사에서 나타나는 동선이 다양하고 많다"며 "그로 인해 앞서 지역에서 발생했던 집단감염 사례보다 접촉자 수가 많고, n차 감염에 대한 위험도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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