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백신 기대감 반영 시작…'단기매매' 유효-신한금투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하나투어에 대해 백신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트레이딩 바이(단기매매)'로 높였다. 목표주가도 5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성공 소식에 여행/카지노/면세/화장품 주식들이 상승세에 있다"며 "한국에서는 2021년 4분기는 돼야 접종이 시작될 것인 점을 고려해 출국 가능 시점을 4분기로 가정, 내년 하반기 출국자 성장률은 221%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2년부터 출국자가 증가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연결 영업이익은 올해 -1376억원, 내년 -637억원, 2022년 311억원으로 예상했다.

성 연구원은 "업계 구조조정(경쟁사 폐업), 온라인 예약 플랫폼 활용, 국내외 자회사 축소, 고정비 감소 등으로 코로나에서 회복되는 시기에는 기존보다 실적 개선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미 주가는 최악의 실적을 반영하고 있어 앞으로는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