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지난해 금융민원 2366건…전년보다 47% 증가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은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금융 민원은 모두 2366건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1609건보다 약 47% 증가한 수치다.

전북지원이 지난해 처리한 금융민원을 보면 보험 1643건(69.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비은행 494건(20.9%), 은행 212건(9%), 금융투자 17건(0.7%) 등 순이다.

보험 민원 중 생명보험은 940건, 손해보험이 703건이다.

이 중에서 생명보험은 전년보다 77.4%p 증가했는데, 이는 상품설명 불충분·자필서명 미이행·계약해지 등 보험모집 과정에서 관련 민원이 주를 이룬다.

민원인이 요구한 사항을 금융회사가 받아들인 것을 보여주는 민원수용률은 36.1%로 전년 동기보다 10.5%p 감소했다.

민원수용률은 비은행이 54.7%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47.1%, 은행 43.4%, 보험 29.4% 등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전북지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민원 유형을 분석해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고, 금융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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