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홍주읍성 북문 복원 청신호…문화재청 실시설계 승인

(홍성=뉴스1) 최현구 기자 = 충남 홍성군 홍주읍성 북문 복원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홍성군은 홍주읍성 북문 동측성벽 정비공사에 대한 안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3월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그동안 5차례 문화재 위원의 현장자문을 받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실시설계안은 무분별한 전체복원보다는 성벽 내외의 공간 단절을 최소화 하면서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성벽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정비공사 규모는 북문 동측 성벽 석성체성 104.7m, 토성체성 42m로 주변배수로 및 근대 유구정비공사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계원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변화하고 있는 문화재 복원 사업의 방향에 맞추어 꾸준히 단계를 밟고 있다. 향후 홍성군청 이전과 더불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주읍성 북문 동측성벽 정비구간(북문 동측 104m구간)은 고려시대 토축부부터 조선시대 초축, 퇴축부가 모두 발견된 지역으로 지난 2016년 북문지와 함께 발굴조사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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