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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에 써달라"…평생 모은 1억 군산시에 기부한 노판순씨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입력 : 2021/04/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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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평생 모은 1억 군산시에 기부한 노판순씨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생활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유익하게 쓰여졌으면 합니다"

전북 군산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판순씨(여?82)가 20일 평생 모은 재산 1억원을 군산시에 기부했다.

10여년 넘게 남의 집 파출부 일을 해온 노씨는 어려웠던 지난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그 동안 참으로 어렵게 살아왔지만 우연한 기회에 목욕탕을 인수해 운영하게 됐다"면서 "그때부터 근검절약해서 돈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아둔 돈을 아끼기 위해 평소에는 역전 무료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코로나19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을 때는 도시락을 받아 식사할 정도로 근검절약하는 삶을 살아왔다. '어려운 이웃에게 다시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정작 본인을 위해서는 돈 한 푼 쓰지 않았던 노씨는 평소에 갖고 있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해 기부에 나섰다.

지난 2019년 2억5000만원, 2020년 8000만원 등 모두 3억3000만원을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 대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재)군산대학교 발전지원재단에 기부를 했다.

그리고 또 다시 군산시에 기부를 결정했다.

노씨는 "평생 외롭고 어렵게 살아서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는데 이웃을 위해 뭔가를 해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나는 누울 방 한 칸만 있으면 되니 앞으로도 내게 남은 생 동안 과거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도우며 살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강임준 시장은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성금을 건넨 기부자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군산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면밀히 살펴 함께 잘 사는 따뜻한 지역사회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과 단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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