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치매 앓는 80대 확진자, 무단 이탈해 주민 7명 접촉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 판정을 받고 집에서 대기중이던 노인이 집 밖으로 나가 경찰과 소방이 출동하는 소동이 일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3시 34분쯤 경기 부천시 약대동의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80대·여)가 집 밖으로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아파트 앞 놀이터에서 행인에 의해 발견돼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집으로 귀가조치됐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보호자인 며느리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외출한 사이 집에서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와 놀이터 의자에서 대화를 하거나 접촉한 주민 7명에 대해 검사를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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