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발생 주의보…충북농기원 "적기 방제" 당부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한반도 서해안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검역해충인 열대거세미나방이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5일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영상 10도 이하에서 생존이 어려워 국내에서는 자생이 불가능한 해충이지만, 5~8월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온다.

2019년 국내 첫 발생이후 충북에서는 지난해 7월 초 처음 발견되기도 했다.

이 나방은 옥수수와 벼, 수수를 비롯한 벼과 식물 80여 종을 가해한다.

암컷 성충은 한번에 100~300개의 알을 덩어리째 산란하며 때로는 2~4개 층으로 붙여 최대 1000개까지 산란한다.

때문에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가 중요하다.

기술원 관계자는 "열대거세미나방은 국가 검역 대상 해충 중 하나로 발견 즉시 해당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으로 신고해야 한다"며 "해충 방제 약제로 등록된 제품을 선택해 초기 신속 방제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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