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냐" 동료 경찰 폭행한 서울경찰청 간부 입건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서울경찰청 소속 간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경위(50대)를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경위는 12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B경장(30대)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경위는 당시 지하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있었으며, B경장이 깨우려 하자 "죽고 싶냐"고 말하며 가슴 부위를 폭행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했다.

A경위는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소속으로 최근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 신분이 확인돼 동료 경찰관에게 인계했다"며 "다음주 중 경찰서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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